2019/01
-
2019. 1. 17일 생각i Pensieri 2019. 1. 17. 22:22
오늘의 생각 : 土地 1. 토지를 읽으며 느끼는 점. 토지를 읽으며 느끼는 점은 간단하다. 구한말이라는 시대가 얼마나 살기 팍팍했고, 삶의 우환이 가득한 시기였는가 말이다. 현대 사회의 가장 큰 두려운 적인 바로 외로움이라고 한다. 하지만 농촌사회는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었을지언정 기본적인 삶의 가치조차 지키 힘들었던 사회가 아니었을까 싶다. 먹고 사는 문제 자체가 해결되지 않았는데, 어찌 외로움을 논하겠는가? '먹고 산다'는 그 가벼워 보이지만 중한 어휘 속에 수많은 인물들이 씨줄과 날줄 처럼 얽혀 있는 것이 토지라는 소설이 아닌가 싶다. 처음에 볼때 많은 등장인물로 인해 인물사전을 보지 않으면 도통 짐작조차 가지 않는 사람과 사람들 사이의 관계로 인해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방대하고, 수많..